국방부 상용화 추진에 따른 개선 사례. /사진=국방부 보도자료 캡쳐

군수품을 민간에서 사용하는 우수제품으로 대체한 결과 물품으로 대체해온 결과 4년 간 1500여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18일 "국정과제인 '전투근무지원분야의 민간개방 확대'를 위한 군수품 상용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2012~2015년 158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민간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이 예산절감 효과를 보자 국방부는 군수품 상용화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민간 우수제품의 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15년도부터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또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업체 설명회'를 정례적으로 반기별 1회씩 개최하고 있다.

국방부는 또 단순히 기존 물품을 민간 상용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필요한 물품을 처음부터 민간에서 조달하는 차원에서 각 군이 자체적으로 55개 품목을 발굴해 시범사용을 하고 있고, 이렇게 시범사용 중인 우수 상용품은 총 65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업체 설명회 이후 작전임무 수행과 장병복지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평가받은 무선통신기기, 기능성 마스크, 휴대용 소화기 등 13개 품목을 구매, 시범사용 중에 있다.

국방부는 아울러 올해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업체 설명회'를 2월 말에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1월 18일부터 2월 12일까지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 www.mnd.go.kr)을 통해 업체의 참가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강병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업체 설명회를 매개체로 해 군수시장의 개방성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며 "우수제품의 도입 확대는 민간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전투력 발전과 장병의 복지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6.01.18 /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