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올해 수리부속류와 온도계 등 165개 품목을 상용품으로 조달해 64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용 전환에 따른 2016년 예산 절감액은 상용차량 구매에 따른 절감액 610억 원과 근무지원 장비 및 물자 등 일반품목의 상용 전환에 따른 절감액 30억 원 등이다.

국방부는 민간 우수제품을 군수품으로 상용화하는 범위를 확대해 품질 개선 및 국방예산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군수품 상용화 업무 추진의 근거와 기준, 절차를 명확히 해 ‘군수품 상용화 업무 훈령’을 제정한바 있다. 

이를 통해 각 군과 국방기술품질원 등에서 발굴한 상용전환 대상 165개 품목의 국방규격을 폐지하고 상용품목으로 조달하도록 결정했다. 

국방부는 민간 우수제품 확보를 위해 올해 2월과 7월 두 차례 업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 선보인 81개 품목 중 49개 품목에 대해서도 현재 군 운용 적합성 평가를 하고 있다.

업체 설명회에 참가하여 시범사용 중인 품목 사례 [국방부 제공]

2016.12.15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